2018-08-31

책메모 열정절벽 -2

사랑과 열정

행복 을 임금노동

  • 일을 자아실현이나 행복한 노동의 이미지로
  • 자아애 -> 성공
  •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표현은, 근본적으로 자아도취의 개념이며, 근로자에게 끊임없이 자기만족을 강요함으로써 타인뿐 아니라 자신의 근무조건 까지 스스로 무시하게 만든다.
  • The Good Wife . 드라마. Enlightened. 의 주인공들은 직위와 명성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는데
  • ?
  • ” 교사나 변호사의 경우 전문직의 경우 열정적으로 일하라는 압박이 강해지는 반면 업무 자체의 전문성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 사랑과 희망이라는 미사여구에 담긴 진짜 목적, 즉 착취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근로자한테 저렴한 비용으로 노동을 이끌어내려는 규제들..
  • 값비싼 학위와 자격증
  • 인권침해에 가까운 감시
  • 그 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적은 보수를 받으면서 ‘전력을 다해’ 오랜 시간 일해야 한다.
  • 이 모든 것은 감내하면 안정적인 일터에서 풍족한 보수를 받고 심지어 즐기면서 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일이 존재의 이유가 되었는가?

도덕적 직업윤리


  • 신용을 올리는 것 -> 도덕적 사고. 정확성. 근면성. 검소함 미덕. 공리주의
  • 베버 . 프로테스탄트 주의 ; 노동과 부의 획득을 숭고한 목적으로 여기는 자본주의 ‘정신’
  • 프랭클린은 <<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필수 조언 >> : - 자본과 신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행동과 습관을 개선하라고 촉구하는데, 베버는
  • 사회학자. 막스 베버. <<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The protestant ethic and the spirit of capitalism >> 에서, 부를 추구하며 근면하게 일하고, 쾌락을 참으며 욕망을 억누르고 의무를 다하는 금욕적인 프로테스탄트주의의 가치에서 - 노동과 부의 획득을 숭고한 목적으로 여기는 자본주의 ‘정신’이 나왔다고 주장.
  • “자본주의 정신에서는 인간이 일을 높이 받드는데, 과거에는 둘의 관계가 정반대였다.”
  • “일을 통해 자신을 개선하라는 프랭클린의 복음”
  • 노동은 본질적으로 도덕적이며 소득은 인격을 반영한다는 프랭클린의 가치 시스템은 오늘날까지 굳건하다.
  • “일거리 창출 정책을 - 일 만드는 일”이라고 조롱했던 강경한 노동단체들.
  • 국세청!
  • “프랭클린이 강조한 정확성, 근면성, 검소함 등은 모두 어느정도 자아를 낮추고 즉각적인 욕망을 억누르라고 요구한다.”
  • << 좋아하는 일을 하라, 그러면 돈은 따라올 것이다 >> 라는 책이 인기를 얻자.
  • <<큐브, 칸막이 사무실의 은밀한 역사 Cubed >>
    • 고된 노동의 축복 Blessed Be Drudgery
      • 가넷은 고된 노동이 즐겁지는 않아도 삶의 모든 편의와 개선을 가져다준다고 했다.
    • 그러므로 노동자는 이를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 “위대한 일” “선한 일”
  •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신탁기금을 요구하거나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이익과 상충하거나, 타인에게 해를 끼쳐도 상관없다. ( 투자 비를 받는다? )
  • 당신의 행복이 국제 무기 밀수라면 어떨까?
  • 이처럼 이기적으로 자신의 쾌락을 좇는 일이 어떻게 검소와 겸손을 밀어내고 도덕적인 일이 되었을까?
  • 톰 울프 Tom Wolfe “자기중심 시대와 3차 대각성 운동 The “me” Decade and the third great awakening ”
  • 이제 새로운 연금술은 개인의 특성을 바꾸는 꿈을 꾼다. 나 자신을 새로 만들고, 개조하고, 고양하고, 연마하며, 관찰하고, 연구하고, 맹목적으로 사랑하려 든다.
  • 인정받지 못했던 부유한 백
  • “가난한 사람들을 가리켜 성실한 납세자의 피를 빨아먹는 복지 도둑” -로널드 레이건 대
  • “신입생을 위한 호메로스와 존 로크의 책 포장 상자 뜯는 일을 했다.”
  • 대학 신입생들은 대부분 앞으로 자신이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포장 상자를 뜯는 칼이나 체인점과 연관된 일을 할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 시간당 소득이 98퍼센트 높다. (학위 있는자 / 없는자)
  • 뿐만 아니라 학위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평생 소득은 대학 등록금을 빼면 50만 달러 (약 5억)차이가 난다. 즉, 대학을 가지 않으면 평생 소득이 50만 달러 더 적다는 뜻이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대학은 “갈 만한 가치가 있다”
  • “학위가 굳이 필요 없는 직업에 많은 대졸자들이 진출하면서 학위가 없는 사람들은 저임금 직종으로 밀려나거나 실직했다. 그로 인해 임금 자체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 “이런 상황을 놓고 보면 대학 학위는 젊은이들이 제자리 걸음이라도 하게끔 도와준다. 그런 점에서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
  • 보통 이상의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해외로 이전되었거나 자동화되었고, 아예 없어지기도 했다. 따라서 대학 학위를 포기한 노동자들은 평생 임금이 극도로 낮고 미래가 불확실하거나 존재 자체가 위태로운 일자리로 내몰린다. 미국은 특히 사회 안전망이 취약하기 때문에 저임금 노동자들은 음식과 주거, 의료 등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채우기도 쉽지 않다. (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복지 예산을 삭감하고 대학 등록금을 인상하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다. )
  • 민간 또는 정부의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면 임금과 세금 환급금, 복권 당첨금등이 압류되고, 훗날 사회보장연금이 보류될 수도 있다.
  • 각종 자격증을 따느라 헤어날 수 없는 무거운 빚을 떠안은 상당수 근로자들은 몇십 년 동안 이런 환경에서 일해야 한다.
  • 크리스 매사노 Chris Maisano에 따르면 수많은 중산층이 채무자로 전락하는 현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활기차지만 실은 은밀한 사회 통제의 한 형태다.
    • 이러한 통제 매커니즘은 구성원들 스스로 통제 규율을 만드는 데 적극 참여하기 때문에 효과가 탁월하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구성원들을 금융 자본의 영향권으로 끌어들이면서 대중 참여와 동등한 기회라는 민주주의 정신으로 세뇌시킨다.
    • 어쨌든 누구나 대학 교육을 받고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말보다 미국다운 명제가 어디 있겠는가?
  • 성실한 학생들이 빚을 지면서까지 학위를 따려고 했던 그 직업, 즉 많은 소득으로 빚을 갚아줄 전문직이 사라지면서 상황은 재앙으로 치닫고 있다.
  • 법조계나 학계, 의료계, 언론계 등 전문 직종은 여러 개의 학위를 요구하는 경우가 보통이고, 이는 더 많은 부채를 의미한다.
  • 운이 좋아서 전문직종에 취업한 이들도 여전히 귓가에 맴도는 감미로운 졸업식 축사와 업무 여건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졸업생들은 일이 열정과 꿈, 사랑의 발현이며, 자기 개선의 수단이라고,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배웠다.
  • 이들도 때로는 “불량 고객”이나 “지루한 장부 정리”를 감내해야 한다.
  • 아이비리그를 갓 졸업한 새내기 변호사는 일류 로펌에서 하루에 16시간씩 이름과 용어가 여기저기 표시된 서류를 상자째 훑어보며 끔찍한 하루 하루를 견뎌야 한다.
  • … 부와 사회적 인정, 고급스러운 주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일 자체가 아니라 상사나 회사가 문제라면 기업가나 자영업자가 되면 된다. 브루클린의 세련된 스튜디오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여성 그래픽 디자이나, 아니, 황금빛 아침 햇살은 받으며 방금 간 신선한 밀가루를 고르는 빵집 주인. 하지만 자본금이 부족하거나 수익을 내기까지 지원해 줄 파트너가 없으면 현실이 암울하기는 마찬가지다.
  • 하지만 우리의 행복이 소득에 달려 있는 한 그 일이 좋아서 한다는것은 부차적인 동기일 수밖에 없다. 근로자들에게 그렇지 않다고 강요하는 것은 표리부동하고 착취적인 생각일 뿐이다.
  • << 한나아렌트 씨의 인간의 조건 >> “어둠 속에 있던 것들이 사회라는 영역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개인적이고 은밀한 삶도 종국에는 사회적으로 나타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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