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 남성지배는 여성의 치밀한 전략이다.
들어가는 문구
“바로 거기(판도라 상자) 에서 여자라는 몹쓸 인종이 나와서 남자들 사이에 끔찍한 재앙을 불러일으켰다. - 헤시오도스, -700년경 “
인트로
남성지배의 역사를, 여성들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사용한 방법의 역사로 읽을 수도 있다.
어쨌든 자식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성들이 정교하게 만들어낸 전략이 있었음은 확인할수 있다.
재밌는 이야기 하나
샤리아르 왕은..
인도의 왕, 샤리아르 왕
그는 아내와 첩들을 궁에 남겨두고 남자들끼리 며칠씩 사냥을 떠나곤 했다. 그런데 그가 궁을 떠나자마자 왕비는 다른 여인들과 함께 흑인 노예들을 데리고 난교 파티를 벌였다.
우연히 이 모습이 왕에게 발각되자 왕은 대재상을 시켜 왕비를 처형하고 자기 손으로 직접 첩들을 죽였다. 그는 "여자들의 음흉함에 대비하기 위해" 매일 밤 새 여자와 결혼해 다음날 아침이 되면 여자를 죽였다. 대재상이 매일 희생자를 대령하고, 그 다음날 죽이는 일을 담당했다. 영주의 딸들과 장군의 딸들을 차례로 희생시킨 다음, 상인과 일반 백성들의 딸들을 죽였다. 그러자 곧 마땅한 여자가 동이 났다. 이에 백성들 사이에서는 저항의 기운이 싹터가고 있었다.
.. 여자에 대한 증오를 극복했다.
남성지배는 모욕을 감수한다.
생물학자에 대항하는 여성들
남녀의 차이가 우리의 유전자에 있는가, 아니면 우리의 유전자에 없는가? 이것이 문제이다.
미국의 리처드 르원틴은 가장 뛰어난 반환원주의의 옹호자이다.
… 동료인 에드워드 O.윌슨이 창시한 “사회생물학”의 가장 큰 적수가 되었다.
그에 못지않은 하버드인인 스티븐 제이 굴드와 함께 르원틴은 리처드 도킨스의 “게놈 마니아”라 불리는 것을 거부했다.
르윈틴은 현재 매우 활발한 생물학의 한 지류인 진화심리학의 신봉자들과 스티븐 핑커의 적이다.
진화 심리학은 다윈의 성 선택 이론으로 만들어진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환원주의
1. 다양한 현상을 어떤 기본적인 하나의 원리 또는 요인으로써 모두 설명하려는 주의
르윈틴은 1994년, [생물학자에 대항하는 여성들]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랑구르 인디언의 자손 살해에 관해 앞 장에서 살펴본 인류학자 사라 홀디를 인용한다.
그는 거기에 “남성과 여성에게 근본적으로 심리적, 인지적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페미니스트 운동의 이데올로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장류학자들이 “정신적 차이가 선천적이고 불가피한 것이라는 주장을 비판하지 않고” 여성이 우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논거만을 도출한다고 비판했다.
… 르윈틴도 반론을 냈다. 그는 다시 홀디의 저술에 나오는 한 대목을 거론했다. “그녀는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가 성적으로 적극적이거나 대단히 경쟁적인 여성들, ‘남성 파트너들을 능숙하게 조종하는 여성들, 또는 아이를 낳는 것만큼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고자 하는 강한 동기를 지닌, 확신이 강한’ 여성들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달리 말하면, 진화가 남성과 동등하며 남성을 지배할 수단을 지닌 여자들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 르윈틴은 남성을 조종하고 지배하는 능력이 여성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반박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런 상황이 근본적으로 문화의 산물이 아니라 유전적 진화에 의해 초래되었다는 생각에 반박했다.
여성의 선택
.. 원숭이 암컷들이 수컷들의 유아 살해 본능을 피하기 위해 현명한 계략을 사용한다는 것은 분명히 알려져 있다.
침팬지에게 있어서… 보통 한 무리에 속하는 15마리중 10마리의 암컷이 특히 발정기가 되면 무리의 모든 수컷들과 짝짓기를 한다. 하루에 50차례에 이르기도 한다. 그러나 지배하는 수컷이 한 마리의 암컷과 소유관계를 맺기도 한다. 그 관계는 며칠이 되지 않는다.
.. 그 동안 수컷은 암컷 옆에 꼭 붙어 지내며, 먹지도 않고, 물을 마실 틈도 주지 않고 자신의욕망의 대상을 독점하려 한다. 지치면 결국 잠시 동안 잠을 자는데, 그 틈에 암컷은 애인을 만날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 좀 더 낮은 서열의 수컷을 더 좋아하는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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